분석 : GPT-5.5 적용 이후 ChatGPT가 인용하는 사이트 특성과 패턴은?
요즘 ChatGPT의 인용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변동성이 커서 꾸준히 관찰하지 않으면 GEO 대응 방식을 놓쳐버릴 수도 있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오픈AI는 지난 5월 5일, ChatGPT의 디폴트 모델을 5.3 instant에서 5.5 instant로 변경을 합니다. 그리고 5월 28일 다시 GPT-5.5 Instant 를 업데이트 합니다. 이로 인해 ChatGPT의 소스 인용 경향이 크게 출렁이게 됩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후를 비교해봤습니다.
ChatGPT 출처 인용 경향 분석 방법
- 데이터 수집 기간 : 4월 23일~5월 5일(변경 전), 5월6일~5월19일(변경 후 1기), 5월 20일~ 6월 3일(변경 후 2기)
- 프롬프트 유형 : 브랜드가 포함되지 않은 Non-Branded 프롬프트 10건
- 기간 동안 수집된 ChatGPT 총 답변수 : 420건
- 산업군 : GEO 플랫폼(단, 블루닷 인텔리전스는 통계에서 제외)
- 분석 도구 : AI검색최적화 GEO AEO 분석 및 컨설팅 플랫폼 '블루닷 인텔리전스'
ChatGPT의 업데이트 내역
- 5월 28일 : GPT-5.5 Instant Update
- 5월 5일 : GPT-5.5 Instant in ChatGPT
GPT-5.5 적용 이후 출처 인용 무엇이 달라졌나
이제 결과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던 대로 5.5 버전은 5월 5일 1차 적용된 이후 5월 28일 업데이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3개 기간으로 나눠 측정했고요. 각 기간마다 출처 인용의 패턴이 적잖이 변화를 합니다. 특히 5월 5일 이후 변화가 가장 큰폭으로 이뤄졌고, 5월 28일 이후 부분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이 됩니다.
변화 1 : 위키피디아의 'U자형 회복'
GPT 5.5가 적용되기 전 5.3 모델일 때만 하더라도 ChatGPT의 위키피디아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GEO 플랫폼 산업처럼 신생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위키피디아 출처 인용이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 5일 이후 위키피디아 의존도가 심할 정도로 하락합니다. 변경 전 기간 동안 75회 인용이 됐지만 그 뒤 2주 동안은 13회밖에 인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출처 목록에서 뒤로 밀린 셈이었죠. 하지만 5.5 instant 업데이트 이후 다시 반등을 하게 됩니다. 2주 동안 45회 인용되면서 어느 정도 권위 출처로 다시금 되돌아 오게 된 것이죠. U자형 회복 국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위키피디아의 인용 민감도(Volatility Index)를 계산하면 47.0으로 나옵니다.
변화 2 : 도메인 권위 조정과 '반짝 스파이크'의 필터링
5.3 버전 때까지 묻혀있던 해당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 사이트가 5.5 적용 이후 큰 폭으로 뛰어오릅니다. 정말 눈에 띄게 다른 흐름이 5월 5일 이후 나타납니다. 특정 전문 사이트들이 과도할 정도로 상승했다가 5월 28일 이후 다시 조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때 반짝 급등했던 전문 사이트들 일부가 다시 급락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즉, 해당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전문 사이트와 아닌 사이트를 구분해내는 필터링 시스템에 변화가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 사이트이긴 하나, 트릭으로 조명받던 곳이 일부 퇴락하는 경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변화 3 : 변경 뒤 2기 신규 스파이크 도메인의 대거 출현
위키피디아의 빈자리를 자체 도메인 권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생 전문 사이트로 채워넣는 흐름이 관찰이 됐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분야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얼핏 보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트를 찾아낸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요, 출처의 다양성을 확장해 가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신규 스파이크 사이트들은 페이지 내에 풍부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다량을 배치해두고 있었습니다. 믿을 만한 정보가 많다는 의미일 겁니다.
변화 4 : 소셜미디어 의존도 탈피
링크드인의 인용 의존도가 줄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ChatGPT는 그간 적당한 수준에서 소셜미디어나 개인 블로그를 인용을 해왔는데요. 이 부분이 적잖이 줄어드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보고서를 생산할 수 있는 출처를 더 찾아다니려는 경향을 읽어낼 수 있었던 거죠. 다만 쇼핑 관련 질문에서는 이들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건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ChatGPT 출처 인용 경향 변화가 주는 함의는?
AI검색도 적용되는 디폴트 모델에 따라서 변동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앞선 글에서 모든 AI검색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요술봉이 없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하나의 AI검색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통용되는 단 하나의 해법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이번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변경 뒤 1기 기간 동안 위키피디아엔 덜 신경을 써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위키피디아 인용 의존도가 ChatGPT를 제외한 다른 AI검색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지 않거든요. 그런 와중에 ChatGPT마저 의존성을 줄이니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하지만 변경 뒤 2기 패턴을 보면 '위키피디아를 뒤로 밀어내면 안되겠군. 그러면 부정확한 답변이 생성될 수도 있겠군'이라고 오픈AI가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시 위키피디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어찌됐든, 현재 대부분의 AI검색들은 신뢰할 수 있는 더 많은 출처 풀을 찾아내기 위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흔적이 보입니다. 쿼리 팬 아웃을 통해 그 노력을 배가하고 있고요. 상위 10%의 인용 독과점 구조도 그대로 지속은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뢰도 관리를 잘못하면, 이처럼 단 기간에 인용에서 외면 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늘 강조드리지만 전문성 전문성 전문성입니다. 그리고 독창성입니다. 이 두 개는 모든 AI검색이 필요로하는 출처이기도 하고, 인용 대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