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전략, AI검색마다 달라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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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 전략, AI검색마다 달라야 하는 이유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전략과 관련해 제가 고객분들께 자주 강조하는 항목 중 하나는 '대상 AI검색과 목표'입니다. 어느 AI검색에서 성과가 개선되길 희망하느냐를 묻는 과정입니다. GEO가 아직 초기 시장이다 보니, 하나의 전략을 적절하게 적용하면 모든 AI검색에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근거를 여기서 제시해 보려고합니다. 4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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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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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전략과 관련해 제가 고객분들께 자주 강조하는 항목 중 하나는 '대상 AI검색과 목표'입니다. 어느 AI검색에서 성과가 개선되길 희망하느냐를 묻는 과정입니다. GEO가 아직 초기 시장이다 보니, 하나의 전략을 적절하게 적용하면 모든 AI검색에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근거를 여기서 제시해 보려고합니다.

4개 검색 공통 인용 출처 비율은 0.9%

간단한 방법으로 분석을 해봤습니다.

  • 분석 도구 : GEO 분석 및 실행 플랫폼 '블루닷 인텔리전스'
  • 기간과 대상 : 5월 1일~5월 13일 동안 인용된 고유 출처(url)수 약 1000건(총 인용수 3429회)
  • 프롬프트 유형 : 브랜드 미포함 프롬프트(8건)
  • AI검색 대상 : ChatGPT, Google AIO, Google AI Mode, Perplexity
  • 산업 유형 : GEO SaaS

한정된 샘플이고, 특정 산업군이긴 합니다. 그래서 보편성을 갖는 결과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산업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또한 이 경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그저 공개할 수 있는 샘플이어서 제가 위 실험 결과로 정한 것뿐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4개 AI검색에 공통적으로 인용되는 출처 비율은 0.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단일 AI검색에만 출처로 인용된 비율은 무려 86.3%입니다. 이는 모든 AI검색에 공통적으로 인용되는 비율은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AI검색 각자의 방식으로 출처를 발견해 인용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저는 매월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는 편인데요. 갈수록 AI검색 간 공통 분모가 줄어든다는 걸 확인하곤 합니다. 그래서 전 "AI검색들의 개별 개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브랜드가 포함돼 있지 않은 프롬프트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조금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 0.9%에 해당하는 페이지는 어떤 유형들일까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다시 유형을 분류해봤습니다. 일단 홈페이지 첫화면 비중이 55.6%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이 서비스(제품)의 상세페이지였습니다. 약 22.2%를 차지했습니다. 블로그 등의 비중은 공통 출처 비중이 11.1%로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는 주로 정보들이 잘 정리돼 있는 첫화면들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모든 AI검색에서 최소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사 웹사이트 관리를 제1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여러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자사 홈페이지 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라든지 여전히 Only CSR(Client Side Rendering)에 의존하는 경우라든지. Sitemap 정비도 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종합하면, 꾸준히 관리하는 기업은 그리 흔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GEO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자사 웹사이트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는 걸 이 데이터는 대변하고 있습니다.

블루닷 인텔리전스로 분석한 결과

각 AI검색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나

이제 각 AI검색의 성향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아래 제가 AI의 도움을 얻어 규정한 성향은 앞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용된 기본 모델이 달라지면 성향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의 성격 규정이라고 이해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다시피, ChatGPT는 조금 튑니다. 타 AI검색과 중복도도 낮을 뿐더러 선호하는 출처도 자기만의 고집을 갖고 있습니다. Google 계열 AI검색이 점유율이 여전히 높다고 하지만, 그래서 구글 중심으로 최적화를 하는데 리소스를 집중시키곤 하지만, ChatGPT의 위력과 시장점유율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ChatGPT에 최적화하기 위한 GEO 전략은 Google AIO 등과는 접근이 달라야 합니다. 특히 브랜드 언급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자 한다면, ChatGPT 인용 전략은 Google 계열 AI검색과는 별개로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목표로 설정할 대상 AI검색이 무엇인가'를 고객사분들께 여쭙는 근거이자 이유이기도 합니다.

분석 지표 / 특징 ChatGPT Google AI Overviews Google AI Mode Perplexity
인용 성향 성격 독자 노선형 (.ai 전문직군) 광범위한 분산형 공신력 중심형 (포털/언론) 소수 집중형 (비교/큐레이션)
총 인용 횟수 663회 874회 903회 989회
고유 출처(URL) 수 207개 398개 342개 185개
URL당 평균 인용수 3.20회 2.20회 2.64회 5.35회 (최고)
독점 인용 비율 83.1% (최고) 73.9% 68.7% 65.9%

위 통계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고유 URL 수입니다. 저 수치에 개성이 다 담겨 있습니다. Google AIO와 ChatGPT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둘의 고유 출처수는 동일 프롬프트 수를 산정했지만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Google AIO가 훨씬 폭넓은 출처에서 답변을 생성하려 노력한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Google AIO에서 높은 인용률을 기록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CSR과 robots.txt의 차단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구글이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는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크롤링 예산(Crawling Budget)이 작은 ChatGPT 등은 보다 효율적인 크롤링 및 인덱싱을 추가하다 보니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AI검색 만족시키는 GEO 단일 해법은 없을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의 AI검색 특성이 6개월 뒤까지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러 정책적, 기술적 조건에 의해 각각의 개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게 될 겁니다. 인용 출처의 중첩성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각 AI검색의 차별성이 뚜렷해지면 질수록 기업이나 브랜드들은 최적화해야 할 작업이 훨씬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종종 마치 하나의 단일한 조치나 팁만으로도 모든 검색에서 높은 가시성을 성취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나 보더군요. 고객사들에게서 들었던 전언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저는 그러한 견해에 부정적입니다. 브랜드 가시성과 도메인 인용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고, 그것은 AI검색들마다 그 변수를 다른 중요도(가중치)로 취급하고 있기에 1~2개의 요술 방망이 해법은 GEO 산업에서 존재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이런 명제는 가능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높은 권위 관리가 GEO의 핵심".

다음에 더 유익한 데이터로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성규

저는 블루닷에이아이의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CEO를 맡고 있습니다. GEO / AEO 분석 및 실행 엔진 '블루닷 인텔리전스', AI 검색최적화 CMS '블루닷CMS'의 프로덕트 매니징도 담당하고 있고요. 저널리즘 AI 오웰도 만들고 있답니다. 더코어(전 미디어고토사)에서 미디어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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